'젠틀맨스 가이드',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 합류..11월 개막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평생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명문가인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이 가문의 백작이 되려고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데.

'젠틀맨스 가이드' 주인공의 좌충우돌 신분 상승 과정을 코믹하게 다루는 뮤지컬입니다. 2018년 초연과 2020년 재연 당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코미디의 성공으로 뮤지컬 장르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11월 13일 개막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캐스팅을 공개했습니다.

백작에 오르려고 갖은 노력을 하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인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유연석,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다 캐스팅됐습니다.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 공연의 재미와 맛을 살리는 중요한 다이스퀴스 역에는 오만석, 정성화, 이규형, 정문성이 합류합니다.

사랑하는 약혼녀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화려한 가창력을 가진 김아선이 다시 한번 맡아 몬티, 시벨라와는 삼각관계를 이루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입니다.

어느 날 몬티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 재연에 이어 김현진이 다시 한번 나서고 장예원, 윤지인, 노지연, 윤정열, 박세훈, 지원선, 노현창, 김하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앙상블로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멀티롤'로 연기하며 장면 곳곳에서 강력한 웃음을 유발할 예정입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미국에서 2012년 초연된 이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16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웃음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1월 1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