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지 말고 냠냠!..안양시 백신완료 표지배부

안양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확인좌석 안내표지판.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백신접종 완료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 아닙니다.”

안양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확인좌석 안내표지판 7만5000개를 제작해 27일부터 관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7440여 곳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현행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에 따르면 식당이나 카페 이용 시 18시 이전에는 백신접종완료자 2인을 포함해 6명까지, 18시 이후에는 백신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6명까지 각각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하지만 음식업소 현장에선 이를 한눈에 확인하기가 어려워 업주가 다른 이용객에게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거나 오인 신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안양시가 배부하는 백신접종 완료 안내표지판 비치로 방역수칙 준수를 명확히 드러내 혼란을 막고, 이용객-업주-종사자 모두에게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업소 측은 입장하는 고객 QR코드 및 예방접종증명서 등을 통해 접종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테이블에 안내표지판을 세워두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자영업자에게 안내표지판이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에 몰두하고, 자영업자를 돕는 방안을 다각도로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