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 크루즈·탄도미사일 잇단 도발 직후 동해서 對잠수함 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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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북한 순항·탄도 미사일 도발 직후인 15일부터 동해에서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일본의 연합 대잠훈련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 운영 등 한국과 미국 간 연대는 약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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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SLBM 대비인 듯
한미훈련 부족속 美·日은 강화
미국과 일본이 북한 순항·탄도 미사일 도발 직후인 15일부터 동해에서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미 간 훈련 공조가 부족하다는 지적 속에 미·일의 대북 군사연대는 더욱 강화되는 흐름이다.
27일 미 해군지와 외교·안보 당국자에 따르면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인 벤 포드(만재배수량 8900t)가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 및 SH-60 시호크 헬기 등이 투입돼 지난 15일부터 수일간 동해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11~12일)와 탄도 미사일 발사(15일) 등 도발 직후 진행됐다. 미 해군지는 일본의 SH-60 대잠헬기가 벤 포드 구축함에 착함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미국과 일본의 연합 대잠훈련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벤 포드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두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SH-60 또한 대잠작전에 특화돼 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SLBM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은 꾸준히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 또한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 운영 등 한국과 미국 간 연대는 약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은 한·미 특수부대가 함께 진행하던 ‘티크 나이프’ 훈련을 단독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27일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도 한·미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고,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동맹은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KIDD 회의에서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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