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 새희망홀씨 1.8조 공급..연간 목표 51.3% 달성

김수현 2021. 9. 27.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상반기 1조8000억원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상품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상반기 공급액은 1조79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금리 연 5.7%..전체 중 저소득 차주 비중 91%
사진=금융감독원


은행권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상반기 1조8000억원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연 금리 10.5% 상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상반기 공급액은 1조79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올해 공급 목표인 3조5000억원의 51.3% 수준이다.

전체 대출자는 총 10만69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신용평점 하위 10% 저신용자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차주 비중은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평균 금리는 연 5.7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는 계속 하락하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를 줄였다. 올 2분기 기준 가계신용대출 금리 연 3.7%와의 격차는 2%포인트에 그쳤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공급액이 33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신한은행(2994억원), 국민은행(2917억원), 우리은행(2669억원), 하나은행(2604억원)이 순이었다. 상위 5개 은행의 실적이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으로 공급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은행권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공급됐다"며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공급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