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이재명 '대장동 의혹' 정조준.."호스트는 당신 아닌가"

권준영 2021. 9. 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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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이 '국힘 게이트'라고? '대장동 게임' 호스트는 이재명 지사 당신 아닌가"라며 "정말로 뻔뻔함의 극치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어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거액의 성과급·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면서 되치기를 시도한다. 의혹의 본말을 전도(顚倒) 시키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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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면서 되치기 시도..의혹의 본말을 전도시키려는 수법"
"특정 업체가 독식한 4천억원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서 대수롭지 않다는 것"
"국민에게 월 8만원짜리 기본소득을 자랑스레 내미는 사람들이, 정작 자기들과 관련된 일엔 수천 억원도 우습나 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이 '국힘 게이트'라고? '대장동 게임' 호스트는 이재명 지사 당신 아닌가"라며 "정말로 뻔뻔함의 극치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상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이 지사 스스로도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라고 하지 않았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456억원.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진 상금이다. 그 열 배인 4044억원.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는 판교 '대장동 게임'에서 승리자들에게 주어진 실제 배당금"이라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단 7% 지분으로(약 3억 5천만원) 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렸다. 때론 영화 보다 현실이 훨씬 더 기막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어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거액의 성과급·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면서 되치기를 시도한다. 의혹의 본말을 전도(顚倒) 시키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돈잔치를 벌일 수 있게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사업 공모 불과 일주일 전에 급조된 특정 업체에다가 그토록 비정상적인 수익을 몰아주도록 '대장동 게임'을 설계한 호스트는 다른 누구도 아닌 이재명 지사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유 의원은 "'대장동 게임'의 승자들은 그 사업을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특정 업체가 독식한 4천억원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서 대수롭지 않다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월 8만원짜리 기본소득을 자랑스레 내미는 사람들이 정작 자기들과 관련된 일에는 수천 억 원도 우습나 보다. 오징어 게임에서 상금 456억원은 456명의 목숨값이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더 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며 "이 지사 본인 입으로도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했으니, 특검과 국정조사에 하루라도 빨리 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명은 스스로 떳떳하면 특검에 응하라. 특검만이 답이다", "이런것도 용두사미 두루뭉술 넘어가시려나요~ 늘 그래오듯…", "이재명의 대장동 수법은 처음이 아닌 듯하다. 성남시장 재임시 모든 개발 행위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단군 이래 첫 비리더니 더욱 더 특검으로 가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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