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 제공하는 '데이터'..KISTI가 공공재적 활용 돕는다 [헤경이 만난 인물-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입력 2021. 9. 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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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활용 가능한 자원은 사람(man), 돈(money), 물자(material) 등 3M과 더불어 4번째 자원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원장은 '과학기술인프라, 데이터로 세상을 바꾼다'를 KISTI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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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I 통해 기업 데이터 분석 지원
디지털 전환 통해 효율성 높여갈 것

“기업이 활용 가능한 자원은 사람(man), 돈(money), 물자(material) 등 3M과 더불어 4번째 자원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원장은 ‘과학기술인프라, 데이터로 세상을 바꾼다’를 KISTI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내년 KISTI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인공지능과 데이터기반 기업 및 연구개발 지원, 국가사회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 원장은 “데이터를 원유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 원유는 쓰면 쓸수록 고갈되고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반면, 데이터는 쓰면 쓸수록 가치가 무한히 증가하고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특수한 자원”이라며 “사람, 기업 그리고 연구개발에 있어 데이터는 3M보다 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주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특정인이나 집단이 데이터를 차별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지하는 ‘데이터 포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언제든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재적 데이터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며 “KISTI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데이터를 전달하고, 활용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을 활용, 논문, 보고서, 특허 등 데이터를 이용자 수준과 목적에 맞게 선별 제공할 계획이다. KISTI는 또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를 통해 기업들의 데이터 및 분석 지원에 나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962년 출범한 KISTI는 내년 60주년을 맞게 된다. KISTI는 태동기에 해외에서 데이터를 가져왔지만 이제는 과학기술분야 데이터 주권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수준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현장을 보려면 대덕으로 와야 한다”며 “과학기술 핵심을 보려면 데이터를 봐야하고 곧 KISTI가 데이터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KISTI는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뛰어 넘어 국민의 행복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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