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골프존 '버츄얼 3D 골프 중계 기술' 선보여

선수별 비거리와 남은 거리를 골프존의 버츄얼 3D 기술로 구현한 대회 중계 화면. (사진=골프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존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선수들의 스윙 데이터를 3D 맵으로 구현해 제공하는 ‘버츄얼 3D 골프 중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소재 페럼CC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다음 달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골프존이 자체 개발한 ‘버츄얼 3D 골프 중계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장면들을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볼의 탄착지점과 샷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등의 선수별 각종 샷 데이터와 홀별 그린 높낮이를 3D로 구현하고 선수 개개인의 경기 기록을 기반으로 한 ‘탄착군’ 정보, 개인과 그룹별 해당 홀에서의 티샷, 세컨드 샷 등의 샷 히스토리, 퍼팅 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분석한 홀 컵까지의 예상 라이 등의 다양한 정보들까지 중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티샷 나스모’ 구현을 위해 골프존의 고유 기술인 레이더 센서를 대회마다 각각 지정된 특정 홀 티샷 지점에 설치해 선수별 ,클럽헤드 속도(Head Speed)와 볼 스피드(Ball Speed), 구질, 볼의 최고 높이(APEX), 날아간 거리 등의 다양한 샷 정보도 제공한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최근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으며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프존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골프 대회를 시청자에게 마치 골프장에서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중계를 선사하고자 새로운 중계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