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양키스와 로저스센터 3연전에 WC 티킷 여부 달렸다

문상열 입력 2021. 9.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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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티킷을 좌우할 수 있을 때 이를 'own destiny(스스로의 운명)'라고 표현한다.

가령 시애틀 매리너스는 서부지구 팀으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티킷을 좌우할 수 없다.

토론토는 27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를 5-2로 눌러 87승69패로 와일드카드 선두 뉴욕 양키스에 2.0 게임 차를 유지했다.

토론토로서는 양키스전을 스윕하면 와일드카드 티킷 굳히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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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슬러거 존카를로 스탠튼이 27일(한국 시간) 선데이나잇 베이스볼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3으로 앞선 8회 굳히기 투런포를 날린 뒤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스탠튼은 펜웨이파크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티킷을 좌우할 수 있을 때 이를 ‘own destiny(스스로의 운명)’라고 표현한다.

가령 시애틀 매리너스는 서부지구 팀으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티킷을 좌우할 수 없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3팀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에는 현 게임 차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구 우승보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게임 차를 좁히기 어려운 이유다.

토론토는 27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를 5-2로 눌러 87승69패로 와일드카드 선두 뉴욕 양키스에 2.0 게임 차를 유지했다. 주초 선두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안방 펜웨이파크에서 라이벌 양키스(89승67패)에 3연전 스윕을 당해 1.0 게임 차 2위(88승68패)로 주저 앉았다. 토론토는 3위다.

양키스는 2-3으로 뒤진 8회 초 애런 저지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존카를로 스탠튼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6-3 역전승을 거뒀다. 스탠튼은 펜웨이파크에서 3경기 연속 홈런 및 10타점으로 라이벌전 스윕에 앞장섰다. 양키스가 펜웨이파크에서 3연전 스윕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보스턴은 8회 1사 2,3루서 애런 저지의 두 차례 아웃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1루수 보비 달벡이 수비 미숙으로 아웃시킬 수 있는 파울플라이를 놓쳤다. 이어 파울팁으로 아웃되는 상황에서 조 웨스트 심판이 파울로 선언해 저지는 두 차례나 부활했다. 8구째 구원 애덤 옥타비노의 패스트볼을 좌중간으로 갈랐다.
8회 3-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베이스를 향해 뛰고 있다. 보스턴|AFP연합뉴스
토론토는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순위 바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9일~10월1일 로저스센터에서 양키스와 3연전이다. 토론토가 3연전을 스윕하면 순위는 바뀐다. 자력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류현진-호세 베리오스-로비 레이 순이다. 양키스는 자메이슨 타이온-게릿 콜-코리 클루버다. 토론토로서는 양키스전을 스윕하면 와일드카드 티킷 굳히기가 가능하다. 정규시즌 최종 3연전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다.

토론토는 올해 양키스전 10승6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해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 뉴욕주 버펄로 샐런필드, 그리고 로저스센터를 홈으로 전전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로저스센터 피날레 6연전은 관중도 3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로저스센터에서 30경기를 치러 21승9패 승률 0.700이다. 경기당 득점도 5.0으로 매우 높고 평균자책점도 3.19로 투타 최고다. 로저스센터에어스이 3연전이 기다려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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