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째 1위 KT, 이젠 70승 고지 선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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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확률 74.2%를 향해 달린다.
이르면 이번 주 KT는 7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70승에 선점하고도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한 팀도 여럿이다.
KT의 목표는 70승 선점에 성공한 뒤 정규시즌 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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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정규시즌 우승 확률 74.2%를 향해 달린다.
지난달 13일 LG로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한 KT는 46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현재 67승5무44패로 유일하게 6할대(0.604) 승률을 유지하며 70승 선점까지 3승을 남겨뒀다. 2위 삼성과 4경기 차, 3위 LG와는 5.5경기 차이로 당분간 KT의 선두 독주 체제는 이어질 예정이다.
KT는 이미 지난달 20일 창단 처음 50승(50승1무30패)에 선착했다. 지난 12일에는 수원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 10-0 승리로 60승에 선착하며 정규시즌 우승 73.3%의 확률을 잡았다. 이번에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 74.2%(23/31)이자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58.1%(18/31)를 향해 나아간다.
쉬운 일은 아니다. KT는 24일 수원 한화전 6회말 1점을 얻은 뒤 21이닝째 무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KT는 3경기 1무2패를 거뒀다. 투수의 실점도 있었지만, 결국 타선의 힘이 약했다. 강백호, 장성우, 배정대 등 중심 타선의 힘이 약했다. 25일 LG전 고영표의 8이닝 무실점 투구도 빛바랬다.
KT가 잠시 주춤한 사이 삼성이 치고 올라왔다. 삼성은 64승8무49패로 KT 다음으로 70승에 근접하다. 삼성은 최근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KT와의 격차도 좁혔다. 마이크 몽고메리, 박해민, 김지찬 등의 부상과 이탈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올해 20승과 30승에 선착했던 삼성은 시즌 내내 KT 뒷목 잡기에 나섰다.
이르면 이번 주 KT는 7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KT는 28일 두산과의 수원 2연전을 시작으로 롯데와 더블헤더 포함 사직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7승4패, 롯데와 7승 6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최근 가을 DNA가 깨어난 두산은 7연승까지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70승 달성 후에도 안심하긴 이르다. 70승에 선점하고도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한 팀도 여럿이다. 가장 가깝게는 지난해 키움이 70승1무49패로 NC와 함께 70승 선점에 성공했지만, 최종 5위를 차지했다. KT의 목표는 70승 선점에 성공한 뒤 정규시즌 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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