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요일 최다' 778명 신규 확진..44% 미접종자(종합)

전준우 기자,이밝음 기자 2021. 9.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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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8명 나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78명 증가한 9만7655명이다.

서울에서 일요일 기준 700명대 하루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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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23.8% 가장 많아..12~17세 확진자 수도 늘어
서울시 '위드 코로나' 전환 앞서 재택치료 지원 집중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이밝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8명 나왔다.

이중 백신 1차 접종자는 247명(31.7%), 미접종자는 343명(44.1%)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78명 증가한 9만7655명이다. 1만3157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8만386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난 633명이다. 사망자는 80대 영등포구 주민으로 기저 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 26일 숨졌다.

서울에서 일요일 기준 700명대 하루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주일 만에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전날 검사 건수 8만1208건 대비 당일 확진자 수는 778명으로 양성률은 1%를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432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 293명(37.5%)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185명(23.8%), 30대 152명(19.5%), 40대 112명(14.4%) 순이었다.

연령대별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30세~39세 24.8%, 60세~69세 23.9%, 70세 이상 23.6% 순이다.

12~17세 확진자 수도 지난 8월 679명에서 9월 892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중구 소재 중부시장 등 시장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에서는 전날에도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619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 수는 261명이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노래방에서 모임을 가진 강서구 지인 16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23명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2.6%, 서울시 81.6%로 파악됐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66.5%다.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5.2%, 2차 접종은 45.3%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임산부와 12~17세 대상 백신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재택치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입원 요인이 없는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 치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택치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위드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확산세를 억제하는 부분 자체가 중요하고,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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