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돌사고' 리지, 징역 1년 구형 "평생 수치스러울 일"

박상후 기자 2021. 9. 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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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양소은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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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음주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양소은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었다.

이날 검찰은 리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리지는 최후 진술에서 "평소 음주운전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음주차량을 신고해왔다. 내 잘못으로 평생 해설 안될 범법행위를 했고 사고가 났다. 직접 신고하고 자수했지만 평소 내 말과 행동과 다른 자가당착에 이르러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다. 매일 후회와 죄책감에 현실과 꿈에서 반성하고 자책하며 살고 있다.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내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리지의 변호인 측도 "피고인은 실수로 음주운전을 하게 됐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 음주운전은 큰 죄이지만 재발방지에 대해 굳건히 다짐하고 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을 마신 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이에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리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너무 죄송하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라며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인생이 끝났다"라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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