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 보이스피싱 급증 "이통사 회선 관리 나서야"

김나인 2021. 9.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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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건수가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양정숙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7년 240건에서 2020년 6351건으로 2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회선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이스피싱과 대포폰에 이용된 회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는 KT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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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무소속 의원.

무선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건수가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양정숙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7년 240건에서 2020년 6351건으로 2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8년 2305건으로 전년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고 2020년에는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7월 말까지 4729건으로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회선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이스피싱과 대포폰에 이용된 회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는 KT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7월 말 무선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사업자별 유·무선 회선은 SK텔레콤은 58회선, LG유플러스는 48회선이었다. KT는 104회선으로 가장 많이 보이스피싱에 이용됐다.

양정숙 의원은 "통신3사는 통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할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이다 보니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를 소홀히 취급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에 강력히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7월부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 수사기관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회선을 이용 정지할 수 있도록 통신 3사 이용약관이 개정된 만큼, 실질적 효과를 거둬 국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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