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기술기업, 시진핑 공동부유론에 앞다퉈 '충성 맹세'

정준형 기자 2021. 9.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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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앞다퉈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론'을 지지하는 충성 맹세를 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장융 회장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은 중국 저장성에서 어제(26일) 개막한 제8회 세계인터넷 대회에서 공동부유론 지지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맹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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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앞다퉈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론'을 지지하는 충성 맹세를 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장융 회장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은 중국 저장성에서 어제(26일) 개막한 제8회 세계인터넷 대회에서 공동부유론 지지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맹세했습니다.

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에 관한 대중과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힌 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기업도 사회의 일부분"이라면서 "대기업들은 작은 기업들이 신속하고 건전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시 주석의 공동부유론에 호응했습니다.

'공동부유론'은 분배를 강조하는 경제정책으로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중순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에서 제기하면서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정책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공동 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로서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면서 "인민이 중심이 되는 발전 사상을 견지해 공동 부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알리바바 그룹을 시작으로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정보기술 강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세계인터넷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참석자들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2019년에 열린 대회 때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와 구글의 순다이 피차이 CEO 등 세계적인 기술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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