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9년 만에 본선 합류

김도곤 2021. 9.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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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36) 9단이 와일드카드로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한다.

삼성화재배 첫 와일드카드를 받은 원성진 9단은 올해 LG배와 농심신라면배에 이어 삼성화재배까지 3연속 와일드카드의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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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원성진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원성진(36) 9단이 와일드카드로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한다.

삼성화재배 첫 와일드카드를 받은 원성진 9단은 올해 LG배와 농심신라면배에 이어 삼성화재배까지 3연속 와일드카드의 행운을 잡았다. 한 해 세 번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은 것은 원성진 9단이 처음이다.

대회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중국이 6연속 우승하는 등 한국의 열세가 계속 돼 선발전 탈락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한국 기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기본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원성진 9단은 9월 국내랭킹 8위에 올라있다.

랭킹 1∼4위인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9단과 7위 김지석 9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5, 6위 이동훈, 안성준 9단은 국내 선발전을 통과했다.

원성진 9단은 지난달 열린 국내 선발전 3회전에서 윤찬희 9단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2012년 본선 출전 이후 9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 다섯 번째 출사표를 올리게 된 원성진 9단은 "올해 갑자기 와일드카드를 많이 받아 이번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있고 주최 측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성진 9단은 2011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정도로 삼성화재배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막을 올리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은 10월 20일 본선32강을 시작으로 28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번기로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본선에 앞서 대진 추첨이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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