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홍보도 잡고 올림픽 스타도 잡았네 [TV보고서]

송오정 2021. 9.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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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서로 다른 소재를 합친 재치 있는 그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기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홍보와 올림픽 스타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비록 메달 수상엔 실패했지만 역경 속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로 감동을 자아낸 럭비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화제작 '오징어게임'을 함께 담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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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놀면 뭐하니?'가 서로 다른 소재를 합친 재치 있는 그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국가대표 럭비팀 한건규, 정연식, 장성민, 장용흥, 최성덕과 함께 하는 오징어게임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5인방은 본격적 오징어게임에 앞서 럭비 훈련 체험, 복불복 물공 던지기, 블라인드 줄다리기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로 폭소를 유발했다. 게다가 추억의 게임이자 화제의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하며 신나게 즐기는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과 5인방의 모습은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기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홍보와 올림픽 스타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20도쿄올림픽이 끝나고 현재까지도 여러 방송에서 너나할 것 없이 올림픽 스타 모시기가 한창이다. TV를 틀면 쏟아지듯 나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과 반복되는 올림픽 비하인드 토크는 자칫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

이에 '놀면 뭐하니?'는 최근 화제성 높은 두 가지를 섞어 놓은 묘안을 내놓았다. 비록 메달 수상엔 실패했지만 역경 속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로 감동을 자아낸 럭비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화제작 '오징어게임'을 함께 담아낸 것.

물론 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여전히 부동의 토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오히려 자체 시청률 추이는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앞서 MSG워너비 프로젝트로 11%대까지 치솟았던 성적에 비하면 한 자릿수 시청률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또한 주변 출연자만 달라졌을 뿐 애매하게 드리운 '무한도전' 그림자에 새로운 그림을 원하는 일부 시청자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회차를 통해 '오징어게임'은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효과를 누렸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소재가 예능 아이템으로 사용되면서 출연 배우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언급될 수 있었다. 또한 럭비선수들은 또 한 번 대중에 얼굴을 비치며 비인기 종목에 조명이 꺼지지 않도록 했다. '놀면 뭐하니?' 역시 아직 빠지지 않은 올림픽 스타 러시에 발을 담근 재미난 그림으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사진=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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