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발표..탄소중립에 방점

강준식 기자 2021. 9.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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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장기적 탄소중립 계획이 담긴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을 27일 발표했다.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2차 순환도로를 기준으로 한 도시성장경계선 내부는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고, 외부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압축개발과 성장관리계획에 따른 계획적 개발을 유도한다.

이번 계획(안)은 청주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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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하이웨이 조성·트램 등 탄소제로 교통수단 도입
지역 간 균형발전 위해 도시 공간 구조도 전면 재편
충북 청주시가 27일 발표한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청주시 제공).2021.9.27/©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장기적 탄소중립 계획이 담긴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을 27일 발표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감염병 창궐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및 부문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2차 순환도로를 기준으로 한 도시성장경계선 내부는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고, 외부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압축개발과 성장관리계획에 따른 계획적 개발을 유도한다.

도시공간구조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1도심-4지역중심-6개 지구중심'의 위계적 공간구조에서 '원도심과 오창의 2도심-10개 지역중심'의 수평적 공간구조와 다핵생활권으로 재편한다.

자전거·PM 등 개인이동수단 전용차로인 그린 하이웨이, 친환경 저상버스와 수소버스·택시·트램 등 탄소제로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녹색건축, 제로에너지 건축의 단계적 의무화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 연료전지·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타운 등 실험적 주택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대기오염 발생 모니터링을 현재 7곳에서 43곳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ICT 축산단지를 조성한다.

통합 물관리시스템 구축과 복개하천 복원을 통해 물순환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자원순환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및 발전시설 설치 운영,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를 도입해 폐기물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중소형 풍력·태양광·ESS·하수슬러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 자립화와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보급한다.

신규 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 기술을 활용하고, 노후 산업단지는 구조 고도화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산업별 그린수소 사용 의무화 제도와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일상생활권 단위 생활밀착형 공원, 미호천과 무심천 합류부 생태역사공원 등 복합수변공원을 각각 조성한다. 도시 내부 남서녹지축을 연결, 녹지축을 회복할 예정이다.

시는 청주시의 계획인구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추정치 85만5268명의 10% 가중치를 합산한 94만1000명으로 내다봤다.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침상 성장형 도시는 통계청 인구추계의 10%를 합산할 수 있다. 활동인구는 100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 시민의 삶에 더 가까운 계획으로 세심하게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안)은 청주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 확정될 예정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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