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40대 부자가 꿈이라면.. '주식·코인' 대신 '임원'을 꿈꿔라

채민석 기자 2021. 9.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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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나 소확행, 탕진잼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의사가 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노력해서 회사의 임원이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조선일보의 경제전문매체인 조선비즈에서 일하는 이종현·이윤정 기자는 30대나 40대 초반에 임원이 된 13명의 '한국의 젊은 임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들었다.

임원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나서나 많은 시간을 일에 쏟고 매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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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임원들 표지

한국의 젊은 임원들ㅣ이종현·이윤정 지음ㅣ북오션ㅣ304쪽ㅣ1만7000원

욜로나 소확행, 탕진잼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 3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이런 말을 입에 담지 않는다. 욜로를 외치던 ‘2030′ 청년세대는 주식과 비트코인 공부에 매달린다.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주식이나 비트코인이 청년 세대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까. 부자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부자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적은 청년 세대가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버는 건 허황된 꿈이라고 입을 모았다. 투자로 돈을 벌려면 레버리지를 최대한 일으켜야 하는데 소득이 적고 신용이 낮은 청년 세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PB들의 조언은 현실적이었다. 회사에서 인정받아서 최대한 빨리 임원이 되라는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기업 고위임원의 평균소득은 1억5367만원으로 전체 직업 중 1위였다. 국회의원(1억4052만원)이나 외과의사(1억2307만원)보다 높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의사가 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노력해서 회사의 임원이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조선일보의 경제전문매체인 조선비즈에서 일하는 이종현·이윤정 기자는 30대나 40대 초반에 임원이 된 13명의 ‘한국의 젊은 임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들었다.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성과를 인정받았는지, 커리어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인간관계는 어떻게 유지했는지, 가정과 직장의 밸런스는 어떻게 지켰는지 등등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임원들의 자기관리와 업무 노하우를 들었다.

두 저자가 전하는 젊은 임원들의 삶과 생활은 편하지만은 않았다. 임원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나서나 많은 시간을 일에 쏟고 매진하고 있었다. 워라밸을 찾아보기 힘든 생활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들은 13명의 임원 모두가 자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재미를 느끼는 것이 이들이 젊은 나이에 남들보다 빠르고 많은 성과를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물론 성과를 내는 비결이 ‘재미’ 하나인 것은 아니다. 13명의 임원들은 저마다의 비결과 비법이 있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김세호 쌍방울 대표, 유기숙 한국씨티은행 전무, 정민영 네이버 클로바 기술 리더, 이진호 슈퍼메이커즈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김수연 LG전자 상무, 박은새 컬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 최정원 그린랩스 본부장, 노대원 슬릭코퍼레이션 이사, 정태희 리박스컨설팅 대표까지. 13명의 임원들이 자신의 분야와 회사에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빠르게 임원이 될 수 있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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