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리지 눈물 "스스로 잣대 엄격했다..수치스럽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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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29, 박수영)에 대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관련 혐의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27일 리지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6월 24일 리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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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은 리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리지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오는 10월 28일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어 리지는 "굉장히 후회하고 반성 중이다. 저는 스스로에 대한 잣대가 엄격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리지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치스럽다. 사건 이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가졌다"라며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반성하고 지내며 지금도 자책을 하며 살고 있다. 한번만 기회를 주시고 저를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리지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진행했으며 당시 리지의 혈중알콜농도는 0.08%를 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27일 리지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6월 24일 리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리지는 재판에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너무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 나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하며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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