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美제재에도 러시아 S-400 추가 구입.."그 누구도 간섭 못해"

정윤미 기자 2021. 9. 27.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제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2기 추가 구입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CBS와 인터뷰에서 "향후 우리가 어느 나라로부터 어떤 종류와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획득하는지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결정은 오직 우리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터키에 추가 제재..나토와 불화도 고조될 전망'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중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제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2기 추가 구입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CBS와 인터뷰에서 "향후 우리가 어느 나라로부터 어떤 종류와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획득하는지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결정은 오직 우리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터키 정부의 결정에 대해 로이터는 터키가 속해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 간 불화가 고조될 것이며 미국은 터키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터키가 S-400 1기를 산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터키에 100대 F-35 전투기 판매 금지령을 내렸고 이에 터키는 구입한 S-400의 시험 발사를 강행했다.

미국은 터키 방위산업청과 이스마일 데미르방산청장 및 직원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당시 미국은 S-400이 나토 기술과 양립할 수 없으며 미국 군사기밀이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비롯해 시리아 북서부 발생한 폭력 사태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