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입감 전 탈주했다 자수한 20대 '도주' 혐의 영장 신청

이상휼 기자 2021. 9. 27.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부교도소 입감 전 옆에 있던 검찰 수사관들을 뿌리치고 달아났던 20대 도주범에 대해 경찰이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25)는 지난 25일 오후 3시33분께 의정부교도소 정문 앞에서 입감 전 코로나19 검사를 하려고 대기하던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교도소 인근 공사 현장 쇠붙이로 수갑 파손
택시 타고 동두천으로 간 뒤 전동자전거로 하남 이동
© News1 DB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의정부교도소 입감 전 옆에 있던 검찰 수사관들을 뿌리치고 달아났던 20대 도주범에 대해 경찰이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25)는 지난 25일 오후 3시33분께 의정부교도소 정문 앞에서 입감 전 코로나19 검사를 하려고 대기하던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혐의다.

그는 달아난 지 29시간 만인 26일 오후 8시20분께 하남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앞서 A씨는 절도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던 중 수차례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서울 강서구에서 경찰이 체포한 뒤 검찰로 신병을 인계했으나 입감 전 달아났다.

A씨는 도주 당시 수갑을 찬 상태였으나 수사관들이 잡지 못했다.

수사관들을 따돌린 A씨는 인근 의정부시 고산택지개발지구 일대로 몸을 숨긴 뒤 오른손을 억지로 빼냈고 공사 현장 컨테이너에 있던 쇠붙이로 수갑을 파손했다.

이어 A씨는 택시를 타고 동두천시로 이동, 며칠 전 자신이 두고 온 전동자전거를 타고 다시 하남시로 갔다.

그러는 동안 검찰과 경찰은 수색인원 150명을 투입해 의정부교도소 주변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A씨는 하남시 자택에서 아버지와 만나 대화한 뒤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를 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