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R&D로 환수해야 할 국가 예산 1850억..절반은 '미환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구·개발(R&D) 부실 및 예산 부정 사용으로 환수조치가 결정된 정부 예산이 절반 가까이 환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된 R&D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가운데, 환수율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며 "산업부의 경우 R&D 예산 중 가장 많은 환수 부과액이 결정됐지만, 미환수액은 357억원으로 환수가 가장 미진했다. 산림청의 경우 환수가 2017년에 결정됐지만 5년 동안 환수되지 않았고, 특히 R&D 담당 부처인 과기정통부도 154억원가량 환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R&D 예산 환수 부과액 1850억원..산업부 728억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연구·개발(R&D) 부실 및 예산 부정 사용으로 환수조치가 결정된 정부 예산이 절반 가까이 환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연구·개발(R&D) 환수 부과액 총 1855억3120만원 중 51.8%인 961억원가량만 환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각 부처별 R&D 예산 환수 부과액은 산업통산자원부가 39.2%인 728억9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중소벤처기업부 346억8000만원(18.6%) Δ과학기술정보통신부 316억6670억원(17.1%) Δ국토교통부 168억6260만원(9.09%) Δ보건복지부 76억9630만원(4.1%) Δ환경부 67억1360만원(3.6%) Δ문화체육관광부 58억1640만원(3.1%) Δ농림축산식품부 26억970만원(1.4%) Δ교육부25억8270만원(1.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제재 유형별로는 Δ연구개발결과 극히 불량 유형이 40%인 734억931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Δ연구비 부정 사용 708억6300만원(38%) Δ연구개발과제 수행 포기 249억8290만원(13%) Δ연구 부정행위 45억580만원(2.4%) Δ그 외 법령 및 협약 위반 116억8730만원(6.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환수 대상 15개 부처별 미환수액은 총 893억4540만원이다.
이중 산업통상자원부가 40.1%인 357억8400만원으로 미환수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Δ중소벤처기업부 259억4800만원(29.0%) Δ과학기술정보통신부 154억6900만원(17.3%) Δ국토교통부 64억2300만원(7.2%) Δ농림축산식품부 17억7800만원(2.0%)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환수액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된 R&D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가운데, 환수율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며 "산업부의 경우 R&D 예산 중 가장 많은 환수 부과액이 결정됐지만, 미환수액은 357억원으로 환수가 가장 미진했다. 산림청의 경우 환수가 2017년에 결정됐지만 5년 동안 환수되지 않았고, 특히 R&D 담당 부처인 과기정통부도 154억원가량 환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R&D 예산에 대해 부적절한 방법으로 예산을 집행할 경우 조속한 환수를 통해 정말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들도 모르게 위 절제 수술"
- 성폭행범 혀 깨문 시골 처녀…"불구 만들었으니 결혼해라" 검사는 조롱
- 김혜경, 이재명 팔짱 끼고 나섰다…2년3개월 만에 공개 행보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마동석, 귀여웠던 소년이 근육질 상남자로…변천사 공개 [N샷]
- "나와 닮은 게 없던 아이…친자 확인 후 애 아빠 정체 알았다" 시끌
- 성지루 "낳을 때 지루하다고 지은 이름"…비화 고백
- 미주, ♥송범근과 당당한 공개 열애…설렘 가득 '럽스타'
- '복귀' 박한별, 애둘맘 맞아? 드레스 입고 드러낸 우아·섹시·발랄 비주얼 [N샷]
- 강주은 "♥최민수, 오랜 남사친 이해해 줘…최민수 여사친은 '완벽한 지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