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명단발표] '공격 전개 좋아질 텐데'..벤투, 맹활약 중인 이강인 '또 제외'

신동훈 기자 2021. 9.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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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20, 마요르카)을 뽑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강인 관련 질문이 나오자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같은 역할을 소화할 선수들이 명단에 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사실이다. 우리가 뽑은 선수들도 잘하는 중이다. 몇몇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적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며 왜 그를 뽑지 않았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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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20, 마요르카)을 뽑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0월 7일 홈에서 시리아와 맞붙고 12일엔 이란 원정을 떠난다. 벤투 감독은 27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7인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핵심 해외파들이 모두 소집됐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백승호(전북현대), 이동준(울산현대)도 선발됐다.

이강인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올여름 유스 포함 10년 넘게 몸을 담은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입단 초반엔 교체로만 나오던 이강인 9월 23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 첫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1-6 대패였지만 이강인 경기력은 군계일학이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모든 공격 전개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사수나전에서도 이강인은 선발로 나왔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부상 우려 차원에서 후반 초반 교체됐지만 경기 영향력은 대단했다. 2선 중앙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며 정확한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급했다. 유사 시엔 전진을 해 수비 시선을 끌었고 감각적인 패스를 내주며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세트피스도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보인 능력은 벤투호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벤투호는 현재 공격 전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까지 중앙으로 이동하고 센터백 김민재가 드리블로 밀고 들어와야 풀릴 정도로 전진 빌드업은 답답함이 가득했다. 이재성, 권창훈, 황인범 등 연계에 능한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대표팀만 오면 능력이 반감되는 듯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 뽑힌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게 분명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강인 관련 질문이 나오자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같은 역할을 소화할 선수들이 명단에 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사실이다. 우리가 뽑은 선수들도 잘하는 중이다. 몇몇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적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며 왜 그를 뽑지 않았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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