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7년 간 산골생활' 송종국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눈물

이은 기자 2021. 9. 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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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7년째 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근황을 공개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송종국은 지난 7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강원도 홍천의 해발 700m 깊은 산골에 버스 형태의 이동식 주택을 마련해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송종국은 이혼 후 도망치듯 산에 들어와 한동안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산 속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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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이혼 후 7년째 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 방송 말미에는 송종국의 근황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송종국은 축구선수 은퇴 이유에 대해 어머니를 꼽으며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다 접었다. 의미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산속 생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싫더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전처인 배우 박연수와의 이혼을 언급하는 듯한 말도 했다. 그는 "1년 정도 아예 연락 안 했다.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으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영상에는 '후회와 자책으로 얼룩진 날들' '미처 말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송종국의 말하지 못한 사연과 속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송종국은 지난 7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강원도 홍천의 해발 700m 깊은 산골에 버스 형태의 이동식 주택을 마련해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송종국은 이혼 후 도망치듯 산에 들어와 한동안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산 속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등산복을 입고 밀짚모자, 팔토시를 착용한 채 산속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캐며 지내고 있었다.

송종국은 "산에 온 지 7년 됐다. 1년 정도는 가장 친한 주위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 할 정도였다"며 "저는 강하다고 생각하고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생각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또한 당시 송종국은 박연수와의 이혼과 친권 포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송종국은 2006년 박연수와 2번째 결혼을 했으나 결혼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은 전 아내 박연수가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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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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