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이란 상대하는 벤투호, "10월 목표는 승점 6점"

김유미 기자 2021. 9.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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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오는 10월 7일 시리아, 12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 예선 3·4차전에 나선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벤투호는 27일 오전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은 1승 1무를 기록한 9월과 달리, 이번 두 경기에서는 2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Q. 이번 10월 최종 예선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9월 소집에서는 승점 4점을 얻을 만큼의 득점만 기록했다. 승점 4점이 아닌 6점을 원했다. 어려운 두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공격력을 발전시킬 생각이다. 득점 찬스의 경우 첫 경기보다도 향상시킬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 수비 프로세스는 같은 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Q. 골키퍼 4인을 발탁한 이유는.

"27명, 골키퍼 4명을 선발한 이유는,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가며 훈련이나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경기는 홈경기, 한 경기는 원정 경기로 예정돼있다. 네 명의 골키퍼를 선발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그것이 더 많은 선수를 소집한 이유다."

Q. 이강인이 발탁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명단에 같은 포지션의 다른 미드필더들이 있다.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전과 오사수나전 두 경기에서 이강인의 퍼포먼스가 좋았다. 하지만 해당 포지션에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몇몇 선수들은 많이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하나의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고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선발했다."

Q. 부상 관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오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경기 일자를 연기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잡혀 있는 경기에 맞추어 최선의 방법으로 팀과 선수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매번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를 하며 성취할 목적을 위해 임할 것이다."

Q. 백승호를 오랜만에 발탁했는데.

"이전에 우리와 함께했었다. 몇 개월 전에 K리그로 오고 나서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드필더로 한 포지션 이상 소화 가능한 선수라 선발하게 되었다."

Q. 최근 한국이 이란전에서 늘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특별히 준비할 점은.

"첫 경기 시리아전만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에 이란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Q. 10월 생각하고 있는 목표 승점은.

"쉬운 질문이다. 목표는 6점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승점 6점을 얻는 것이다."

Q. 공격수 둘로 충분한가.

"명단을 보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있다. 9번으로 뛰는 황의조와 조규성이다. 하지만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송민규, 이동준 모두 공격수로서 측면이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원톱, 투톱, 다른 시스템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Q. 수비수 김문환이 빠져있는데.

"전술적, 기술적 이유다. 다른 이유는 없다."

Q. 9월 다섯 명의 센터백을 선발했지만 김영권과 김민재만 뛰었다. 이번에도 다섯 명을 발탁했는데, 풀백은 고려하지 않았는가.

"팀의 밸런스를 고려해 선발한다. 각 파트, 섹터의 밸런스를 고려한 결과다. 김영권과 김민재 선수가 출장한 것은 많이 조합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Q. 호주, 이란 외의 아시아 국가들이 최종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호주와 이란 외의 국가들이 부진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집중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겸손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부족했던 것을 발전시켜나가며 준비할 것이다."

Q. 빌드업 축구가 향후 아시아 최종 예선 및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가.

"월드컵은 나중에 이야기해야 한다. 이 스타일을 믿고 있다. 믿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Q. K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홍정호, 공격수 주민규 등의 선수들이 대표팀과 연이 없는 상황이다. 자국 리그 정상급 선수들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있는가.

"이와 관련해선 답변하지 않겠다."

Q. 지난 소집에서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었다. 감독의 생각은.

"내부 견해와 외부 견해가 있다. 코칭스태프와 내가 최선의 결정을 내려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말은 쉽지만 결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결정할 때에 조금 더 고민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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