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극장→OTT, 다시 극장으로"..넷플릭스行 '사냥의시간'→'승리호' 아쉬움 달랠 특별 상영

조지영 입력 2021. 9. 27.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장에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으로, 다시 극장으로 관객을 찾아 나서는 충무로다.

이러한 관객의 아쉬움과 니즈를 달래기 위해 최근 멀티플렉스와 국내의 굵직한 영화제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서 OTT로 공개된 화제작을 극장으로 불러와 특별 상영으로 재개봉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극장에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으로, 다시 극장으로 관객을 찾아 나서는 충무로다.

코로나19 시국이 계속되면서 충무로의 기대작들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하나 둘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 공개로 우회하는 상황. 안방 1열에서 기대작을 직관하는 편리함은 늘었지만 대신 스크린에 최적화된 영화적 쾌감을 느끼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관객의 아쉬움과 니즈를 달래기 위해 최근 멀티플렉스와 국내의 굵직한 영화제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서 OTT로 공개된 화제작을 극장으로 불러와 특별 상영으로 재개봉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OTT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CGV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넷플릭스로 공개된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싸이더스 제작), 스릴러 영화 '콜'(이충현 감독, 용필름 제작), 코미디 영화 '차인표'(김동규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 우주 SF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 범죄 누아르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 로맨스 영화 '새콤달콤'(이계벽 감독, 26컴퍼니 제작),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 곰픽쳐스 제작) 등 7편을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CGV 80여개 극장에서 'NETFIC(넷픽, NETFLIX IN CGV)'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해 상영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사냥의 시간'과 '승리호'의 극장 특별 상영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해 초 가장 먼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공개로 전환해 영화계 지각변동을 일으킨 작품이다. 애초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사냥의 시간'은 극장에 최적화된 미장센과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영화적 매력이 반감됐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승리호' 역시 극장 개봉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우주 SF 영화로 할리우드 못지 않은 한국판 초호화 시각특수효과(VFX)를 선보였지만 이런 특수효과 역시 온전히 안방 관객에게 전달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반영한 극장 특별 상영은 관객에게도 감독 및 제작진에게도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비단 멀티플렉스뿐만이 아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이런 영화계 트랜드를 반영해 OTT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은 작품을 스크린에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전 세계 이목을 끌었다.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부산영화제. 새로 선보이게 된 '온 스크린 섹션'은 OTT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부문이다. 신설 첫 해 초청된 작품은 넷플릭스로 공개될 스릴러 영화 '지옥'(연상호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과 액션 드라마 '마이 네임'(김바다 극본, 김진만 연출), HBO ASIA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포비든'(아누차 부냐와타나·조쉬 킴 연출) 등이다. 여기에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낙원의 밤' '승리호' 역시 스크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중심으로 개최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 또한 OTT와 콜라보레이션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되는 충무로영화제 역시 '승리호'와 '콜' 그리고 미공개 해외 작품인 '파워 오브 도그'(제인 캠피언 감독)와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을 특별 상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관객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소영, 재연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빚 남기고 감옥간 친언니 때문에 고민 많아” (심야신당) [종합]
김형일 “5cm 종양 생겨 암 투병”→“매니저였던 김병만, 떡잎부터 달랐다”
김성은 “母 사별 후 3년 전 재혼...새아버지와 10번도 못 만나 어색”
김구라, 늦둥이 출산 소식 알려지자 인상 찌푸린 이유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