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도전' 키움 이정후 돌아오자 요동치는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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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3)가 최근 매서운 기세로 개인 타이틀 경쟁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25∼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2연전에서 이틀 연속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1위인 전준우(149개·롯데 자이언츠)와 이정후의 간격은 12개다.
롯데와 kt의 잔여 경기가 각각 26경기, 28경기로 키움(24경기)보다 더 많이 남아 있어 쉽지 않지만, 이정후의 최근 페이스라면 뒤집기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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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3)가 최근 매서운 기세로 개인 타이틀 경쟁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25∼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2연전에서 이틀 연속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을 0.371로 끌어올린 이정후는 시즌 내내 타격 선두를 달리던 강백호(0.357·kt wiz)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놨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타격과 관련한 스포트라이트는 강백호가 독점했다.
강백호는 8월 중순까지 4할 타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타격왕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8월 타율 0.318에서 9월에는 0.260으로 하향 곡선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그사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이정후가 강백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이정후와 강백호의 간격은 0.014까지 벌어져 타격왕 경쟁은 싱겁게 끝날 공산이 커졌다.
요동친 것은 타율 부문만이 아니다. 현재 출루율 2위인 이정후(0.456)는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공동 6위(137개)로 뛰어올랐다.
이정후는 9월 들어 5할에 가까운 0.492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현재 1위인 전준우(149개·롯데 자이언츠)와 이정후의 간격은 12개다. 2위인 강백호(148개)와는 11개 차이다.
롯데와 kt의 잔여 경기가 각각 26경기, 28경기로 키움(24경기)보다 더 많이 남아 있어 쉽지 않지만, 이정후의 최근 페이스라면 뒤집기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이정후는 신인상(2017년), 골든글러브(2018·2019·2020년)를 수상했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을 거머쥔 적은 없다. 올해는 3개의 트로피를 손에 들 수 있다.
돔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은 타 팀들과 비교해 우천순연 경기가 적어 잔여 경 일정이 여유로운 편이었다.
충분히 쉴 수 있지만, 타격감은 떨어질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이정후도 이 점을 크게 반겼다. 그는 "예년엔 (잔여경기 일정 때) 1주일에 한 경기를 한 적도 많았다. 고교 주말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며 "올해는 계속 경기가 있더라. 지난 4년간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할 때보다 타격감 유지가 수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쉬었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없다.
이정후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이고, 타자 부문 3관왕까지 거머쥘 기회를 얻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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