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꺾은 사리는 '독수리 세리머니', 무리뉴는 '선수단 집합'

이현호 기자 2021. 9.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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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무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제압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독수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얼굴을 붉히며 선수들을 혼냈다.

한편,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운드 위로 AS 로마 선수단을 모두 집합시켰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들리지 않았으나 중계카메라에 잡힌 무리뉴 감독은 심각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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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무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제압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독수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얼굴을 붉히며 선수들을 혼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 로마와 2021-2022 세리에 A 6라운드를 치렀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다. AS 로마를 3-2로 꺾은 라치오는 6위로 올라섰다.

라치오와 AS 로마 모두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이다. 둘 사이의 맞대결은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Derby della capitale)'라고 불린다. 즉 수도 더비인 셈이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로마가 72승 66무 55패로 앞서 있다. 또한 라치오와 AS 로마는 각각 독수리와 늑대를 상징 동물로 삼았다는 흥미로운 점도 있다.

이날 로마 상대로 3골을 넣으며 3-2 펠레스코어로 이긴 라치오는 승리의 여운을 오래 간직했다. 경기 종료 후 사리 감독이 팬들 앞에 가서 직접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한쪽 팔에 특수장갑을 낀 채로 독수리를 건네받았다. 사리 감독은 잠시 주춤하더니 독수리를 높이 들어올려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한편,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운드 위로 AS 로마 선수단을 모두 집합시켰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들리지 않았으나 중계카메라에 잡힌 무리뉴 감독은 심각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게다가 공식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정에서 기자들과 언쟁을 벌인 뒤 곧장 자리를 떴다고 한다.

기자회견에만 불참했을 뿐 방송 인터뷰에는 응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수준에 맞지 않은 심판 판정이 나왔다. VAR이 경기를 망쳤다. 1-1이 될 수 있었는데 0-2가 됐다. 로마의 펠레그리니는 퇴장당했지만, 라치오의 루카스는 퇴장당하지 않았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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