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출석 화천대유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 당해..밝히기 곤란"

박양수 2021. 9.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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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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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부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선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와 관련해 "운영비로 썼다"며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에서 26억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원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도 한 차례 불러 돈을 빌린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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