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준 또 최다 확진자 나왔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83명

조승한 기자 2021. 9.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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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74.2% 접종 완료 45.3%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2383명 늘어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많고 일요일 집계된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다. 주말과 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에도 2300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30%에 가까워지며 전국적 대확산도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2383명 늘어난 30만 35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요일 확진자 기준 최다 기록으로 이전 최고기록인 19일 1605명보다 778명 많다. 이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는 21일 1729명, 22일 1715명, 23일 2431명, 24일 3271명, 25일 2770명, 25일 2383명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356명 늘었다. 서울이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으로 수도권에서는 1673명이 나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71%에 이르는 수치다. 이날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서는 42명, 대구 115명, 광주 27명, 대전 51명, 울산 19명, 세종 12명, 강원 40명, 충북 63명, 충남 74명, 전북 43명, 전남 16명, 경북 71명, 경남 101명, 제주 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비중은 29%로 최근 20%대 초중반을 오가다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요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운동시설과 어린이집, 학교, 지인 모임, 음식점 등에서 새 집단 감염이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고양에서는 운동시설에서 31명이 새로 확진됐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아 등 18명이 확진됐다. 안양에서는 농공단지 시설에서 17명이 새로 감염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특수학교에서 11명이 집단감염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6명이 새로 나왔다. 경남 김해에서는 외국인음식점에서 3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유입된 확진자는 27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5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8명, 외국인 19명이다. 유입국별로 보면 필리핀 8명, 우즈베키스탄 4명, 미얀마 2명, 러시아 1명, 몽골 2명, 캄보디아 1명, 베트남 1명, 카타르 1명, 터키 1명, 리투아니아 1명, 스위스 1명, 미국 1명, 캐나다 1명이다.

27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319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456명이 목숨을 잃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85명 늘어난 3만 196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2만 6392명 늘어난 3809만 1953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4.2%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1108만 7701명,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2046만 992명,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1만 6259명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한 번만 접종받는 백신 접종자수는 142만 7001명이다.

두 번 또는 한 번 맞는 백신을 모두 맞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날보다 2만 3804명 늘어난 2323만 791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45.3%를 기록했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두 번째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는 160만 2625명으로 나타났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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