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0월 WC 최종예선 엔트리 발표.. 폼 좋은 백승호 합류

(베스트 일레븐)

10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오는 10월 7일 시리아, 12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 예선 3·4차전에 나선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벤투호는 27일 오전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골키퍼 네 명을 소집했다. 김승규와 구성윤, 조현우가 그대로 합류했고, 2018년 이후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전북 송민규와 백승호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2019년 세 차례 A매치와 월드컵 예선을 소화했던 백승호는 2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에는 소속팀 전북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중이다.

이밖에도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화 황희찬,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 센터백 김민재, 프랑스 리그 1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황의조와 함께 공격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선수로 김천 상무 공격수 조규성이 선택을 받았다.

U-23 대표팀에서 올 여름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맹활약했던 울산 듀오 이동준과 이동경도 A대표팀에 포함됐다.

지난 9월 이라크·레바논과 최종 예선 1·2차전 당시 부름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에 동승해 자가격리를 거쳤던 알사드 소속 미드필더 정우영도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10월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

-. GK: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상무),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정승현(이상 김천 상무), 권경원(성남 FC), 이용·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김태환·홍철(이상 울산 현대)

-. MF: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05), 이동경·이동준(이상 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나상호(FC 서울)

-. FW: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조규성(김천 상무)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