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KT농구단과 '5년 연고협약' 체결

서수원칠보체육관서 정규시즌 27경기 개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과 5년 기간의 연고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KT농구단이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앞서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지난 6월 9일 KT 농구단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T농구단의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의 명칭이 '수원KT소닉붐 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로 변경되고, 구단명에 '수원'이 정식으로 표기된다.

또 수원시와 KT농구단은 지역 생활체육 농구 육성·지원,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 홈구장 시설물·경기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남상봉 KT 스포츠 대표이사,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 최현준 단장,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원주DB구단과 2021~22 정규시즌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54경기중 절반인 27경기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KT농구단이 수원으로 연고지를 확정하면서 수원시는 프로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최초의 기초지자체가 됐다.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구단은 수원 KT 소닉붐(농구)를 비롯해 KT 위즈(야구), 수원삼성 블루윙즈·수원FC(축구), 한국전력 빅스톰(남자배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배구) 등 6개 구단이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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