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에 신혼희망타운 또 나온다..A1-14블록 개발 본격화

황현규 2021. 9.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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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위례 신도시 A1-14블록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에 국토부는 위례지구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취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LH와 SH공사와 함께 올해 말 국토부로부터 위례지구 A1-14블록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 이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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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위례 A1-14블록 신혼희망타운 계획 고시
당초 행복주택 계획이었으나 공공분양으로 선회
약 600가구 공급 예정..실수요자 관심 높아
위례자이더시티에 이어 이르면 내년 분양 예정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년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위례 신도시 A1-14블록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신 당초 계획과 달리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공공분양주택(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14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A1-14지구는 당초 행복주택이 조성될 부지였다. 지난 2015년 국토부는 면적 2만 2500㎡인 이곳에 998가구의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간 사업 시행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서, 사업에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당시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했지만, 부지 조성을 맡은 SH공사가 이에 반발하면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국토부는 위례지구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취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업시행은 LH와 SH공사 두 곳이 맡는다.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변경된 위례지구 지구계획에 따르면 A1-14블록에는 600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공공 분양 200가구, 공공 임대 400가구 등이다. 당초 계획된 행복주택 사업(998가구)보다 주택 공급 규모는 줄었지만 공급주택의 면적은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LH와 SH공사와 함께 올해 말 국토부로부터 위례지구 A1-14블록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 이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례지구 A1-14블록은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송파권역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A2-6블록)’ 신혼희망타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당시 293가구 모집에 1만702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58.1대 1을 기록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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