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방부 "종전선언에 北호응"..美국방부 "北미사일 국제사회 위협"

박재우 기자 2021. 9. 27.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당국은 27일 개최된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에서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20차 KIDD 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선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한미동맹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서 동맹 강조하면서도 대북 시각차
지난 제1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당시의 모습. (국방부 제공)2020.9.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한미 당국은 27일 개최된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에서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근 정세를 두고 우리 당국은 북한의 '종전선언 호응'을 언급했고 미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을 말해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20차 KIDD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엔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먼저 김 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5월 정상회담, 8월에 연합군사훈련을 가졌고,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비준, 지난주 유해송환 등 여러 일들을 함께해 왔다"면서 "한미동맹은 현재 군사동맹에서 미래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어느떄보다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선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한미동맹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한다스 부차관보는 "한미동맹은 지난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동맹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 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으로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아프간 조력자 안전이송을 위한 우리 정부의 '미라클 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미측의 미라클 작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모한다스 부차관보는 미라클 작전 성공을 축하했다.

이들은 추후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Δ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Δ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동맹의 주요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IDD는 한미 간 안보협의 체계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협의체이다. 양국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서 반기마다 개최되고 이번에 20번째 회의가 개최됐다.

jaewo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