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산재 때문"

이기림 기자,정혜민 기자 2021. 9.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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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퇴직금 관련 논란에 대해 "산재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산재를 입어서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화천대유서 근무한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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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정혜민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퇴직금 관련 논란에 대해 "산재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27일 오전 9시54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관련이라 말씀 곤란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산재를 입어서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화천대유서 근무한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김씨는 "여러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다"면서도 "저희는 기본 퇴직금이 5억 정도로 책정돼 있고 회사가 계속 성과 있으니 각 분야 성과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사회나 임원회의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곽씨는 2015년 6월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3월 퇴사했다"며 "화천대유는 7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곽씨에게 퇴직금 등으로 약 50억 상당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는 "곽씨의 경우 퇴직당시까지 지급이 지연됐던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의 보상도 함께 이루어진 것이고, 퇴직금 산정도 평소 기본급 위주로 받아왔던 임금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도 포함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씨의 경우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사유가 되었다"며 "퇴직 당시 지급받은 금액에는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의 성격으로 당시 회사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승인, 지급된 금액도 포함돼있다"고 주장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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