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10월 추가 가계부채 대책..상환능력 평가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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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는 10월 대출자들의 대출 상환능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사들의 전체 가계부채 증가폭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대출 총량 관리는 내년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향후 강도높은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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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0월 대출자들의 대출 상환능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사들의 전체 가계부채 증가폭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대출 총량 관리는 내년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향후 강도높은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출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앞으로 상황이 변하더라도 본인이 대출을 감당하고,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느냐가 돼야 한다"며 "10월 중 정부가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도 이러한 상환능력 평가의 실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시간에 걸쳐 늘어난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이어가면서도 일관된 정책의지를 가지고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추가로 발굴・추진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확고한 지원이라는 '안전판'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가장 큰 잠재 리스크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총량 관리의 시계(視界)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과도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과 같은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회의에서 연내 테이퍼링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고, 중국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추진하면서 헝다 그룹의 파산우려가 대두되는 등 글로벌 금융·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신흥국 간 백신 보급 격차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와 양극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로서는 이러한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가져올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면서 과도한 가계부채 및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도 더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동시에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다층적인 과제가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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