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는 홍라희..삼성家 톱5 대거 포진"

박정일 2021. 9.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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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기업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주주 톱5에 삼성 총수 일가가 모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사 배당액 가운데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은 데 따라 배당 선두를 차지했다.

3∼5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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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기업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주주 톱5에 삼성 총수 일가가 모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사 배당액 가운데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323개 상장사 가운데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이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23.5%) 늘어난 숫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티엔지(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배당했다.

1000억원 이상을 배당한 기업은 14곳으로, 이 가운데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 2년 연속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은 114개로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지난해 7조1007억에서 올해 7조796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의 배당이 230%, 메리츠금융지주 60%, SK가 50%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배당하지 않고 올해 배당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3701억원), 현대자동차(2603억원) 등이 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올 상반기 992억원을 배당 받았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은 데 따라 배당 선두를 차지했다. 3∼5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차지했다.

배당 2위는 870억원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6∼10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원), 최태원 SK 회장(19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원), 김석수 동서 회장(13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업의 창업자인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54억원, 18위)와 씨젠의 천종윤 대표(38억원, 26위)는 30위 안에 들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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