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관광인들..박춘희 소노 회장, 최일선 해설사 등 23명

문체부 '관광의날' 관광 진흥 유공자 포상
로봇서빙 선제적 런칭 메이필드 김영문 수훈
이상영, 정인락 어려움속 국내외 교류 앞장
황희 장관 "유래없는 어려움 속 헌신에 감사"
최일선 평창유산 나눔, 차현숙 40년 통역가교
김광희 언택드캠핑 활성화, 원경 전통콘텐츠化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힘겨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면서 그래도 악착같이 이겨내려고 노력한 관광인들이 훈장을 받고 대통령,국무총리 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48회 관광의 날’을 맞아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최일선 문화관광해설사에게 국무총리상을 전수하기로 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3명을 훈장(은탑 1명, 동탑 1명, 철탑 1명, 석탑 1명)과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11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관훈동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열린다. 최소 인원 참석, 수상자 시차 입장,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정부포상 전수식만 간소하게 진행한다.

▶박춘희,김영문=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박춘희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회장으로서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업무를 혁신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과 레저문화산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포럼’, ‘지식경제 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관광벤처기업과 협업해 로봇, 인공지능 등을 도입하는 등 관광산업 경영 혁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김영문 메이필드사장, 이상영 속리관광개발 대표, 정인락 울산관광협회 고문,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 회장

▶이상영,정인락=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이상영 속리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충북관광협회장을 지내며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 개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정인락 울산광역시관광협회 고문은 전국관광인대회 개최, 홍콩 관광청 교류세미나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의 국제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최일선,차현숙=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최일선 한국문화관광해설사는 이론 및 현장학습 등으로 지역관광클러스트를 구축해 평창동계올림픽 전후 한국관광을 빛내고 올림픽유산 나눔, 국내외 테마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차현숙 롯데관광 관광통역안내사는 40년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역안내사 업무를 수행하며 관광통역안내사로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산업포장은 변미자 용지봉 대표(반가 내림음식 발굴), 석재민 인터컴 부사장(여성 최초이자 최장 PCO로서 MICE산업 발전 공헌)이 받는다.

▶김광희,오상희= 대통령표창에는 김광희 사단법인 대한캠핑장협회 회장(언택트 캠핑 활성화), 오상희 세방여행 대표(12개 임시생활시설 관리 및 운영에 적극 참여), 정병웅 순천향대학교 교수(후학 양성, 국제학술 등), 정수영 더케이제주호텔 총지배인(국제 세미나 등 원만한 운영), 장형규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원경스님(전통문화의 국제 콘텐츠화), 황평기 광주대한여행사 대표(지역 특화 상품 개발)가 받게 된다.

▶김형준,고경훈= 국무총리표창에는 김형준 한국관광공사 팀장, 고경훈 그랜드코리아레저 부장, 김동엽 서울특별시 관광협회 사무국장, 김윤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관광연구실장, 김은수 동일리조트 통도환타지아 대표, 나서정 크리스앤파트너스 대표, 송호영 휘닉스평창 주식회사 총지배인, 이영석 컬쳐메이트 대표, 이한수 남경여행사 대표가 수상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관광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광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 관광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정부도 관광업계를 위한 지원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리 관광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높이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