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사회적 가치는 얼마?..연간 5천억 이상 결과 나와

김현아 입력 2021. 9.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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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서울시립대 송헌재교수팀과 함께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11년부터 '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건으로 재난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 2천만원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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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줄여
1회 발송시 사회적 비용 약 1억 2천만원 절감 효과
서울시립대 송헌재교수팀, 10월 중 상세 연구결과 발표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동아시아경제학)사진=서울시립대 홈페이지
통신사들이 보내는 재난문자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

SK텔레콤이 서울시립대 송헌재교수팀과 함께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이용량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재난문자의 사회적 편익을 분석해 재난문자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송헌재 교수팀이 주요 연구를 맡았고 SKT는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연구팀이 ‘11년부터 ’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건으로 재난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 2천만원 절감된다.

이는 시군구 단위로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등이 감소함에 따른 효과를 계산한 것이다.

‘20년이후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의 사회 재난을 포함할 경우 사회적 가치 창출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재난 발생 추이는 ‘11년 38만건에서 ’19년 48만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SKT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SKT와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Cell) 기반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다.

최근 SKT와 행정안전부는 제주지역과 창원지역에서 발송단위를 기존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정교화하는 실증사업에도 성공했다.

연간 재난문자 발송 수가 ‘16년 375건에서 ’18년 860건, ‘20년 기준 54,732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 없이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송헌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재난문자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상세 연구 결과를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후속 연구를 통해 감염병, 화재 등 사회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재난문자 발송 범위 정교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에 대해서도 분석할 예정이다.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SKT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정부와 함께 ICT 기술을 통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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