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생활, '에로'와 '애로' 다 있다"

2021. 9.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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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새 MC로 합류한 배우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와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애로부부'의 유일한 유부남 MC 자리를 지켰던 이용진의 후임 MC로 발탁된 송진우는 “이용진과 동갑내기인 데다 마찬가지로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유부남으로 같은 입장을 대변할 것 같다. 거기에 저의 특유의 생기를 불어넣어 좀 더 생기 넘치는 ‘애로부부’를 만들어 보겠다”며 당찬 다짐을 덧붙였다.

송진우는 “매회 지켜볼 때마다 정말 이런 현실들이 있는 것일까 믿을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사연들이 나온다”며 ‘애로부부’의 열혈 시청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51회 ‘애로드라마-역전의 여왕’편을 꼽으며 “필라테스 강사인 상간녀가 등장하는데, 죄를 짓고 벌을 받을 사람들은 불륜 당사자들임에도 피해자인 아내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게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한 송진우는 한일 국제부부로 슬하에 딸 송우미 양을 두고 있다. 송진우는 “국제부부 중 외국인 배우자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이기에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 그렇다고 배우자가 항상 옆에 있어줄 수만은 없다”며 “그래도 옆에 있을 때만큼은 더 챙겨주고, 관심 갖고 배려해줘야 외국인 배우자가 안정감을 찾고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애로사항을 가진 국제부부를 위해 조언했다.

또 그는 “배우자는 나만 보고 몇십 년을 살던 모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기에, 우리 부부는 동등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적응 중인 아내에게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대해줘야 하는 것 같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지만 송진우는 “근데 그 적응 시간은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걸까요?”라고 털어놓으며 “모든 부부가 그렇듯 우리 부부도 ‘애로’와 ‘에로’, 모두 있지 않겠냐”며 웃음을 지었다.

아내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짓던 ‘사랑꾼’ 송진우는 “만약에 가능하다면 제 아내를 섭외해보고 싶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애로부부’는 어떨지 궁금하다”며 조심스레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진우는 “새로운 막둥이가 들어왔습니다. 막내지만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습니다. 한 가장의 남편이자 아빠의 생각과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참여하고 배워가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SKY채널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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