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한국인 최초 PGA 투어 시니어 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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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탱크' 최경주(51·SK텔레콤)는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상징이다.
한국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우승을 일군 선구자이기때문이다.
역도 선수로 시작해 고등학생때 골프에 입문한 최경주는 199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국내대회 첫승을 달성했고 1999년 11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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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선수로 시작해 고등학생때 골프에 입문한 최경주는 199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국내대회 첫승을 달성했고 1999년 11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 무대의 벽은 높았다. PGA 투어 첫해이던 2000년에 상금 순위 134위에 그쳐 다시 퀄리파잉스쿨로 밀려나 미국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를 실감했다. 절치부심한 최경주는 2001년에 ‘톱10’에 5차례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드디어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정상에 섰다. 그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통산 8승을 달성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 2016년과 2021년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지냈고 2020년 KPGA 부회장에 선임됐다. 그의 차남 최강준(18)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경주 재단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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