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韓 기업 최초 '미쉐린 우수공급업체상' 수상

안태호 2021. 9. 27.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1 미쉐린 우수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제조 시 혼입하는 필수 원자재인 석유수지를 미쉐린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수지 사업을 총괄하는 박태준 본부장은 "미쉐린 우수공급업체로 석유수지 공급사가 선정된 것도,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처음"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프랑스 미쉐린 본사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플로랑 메네고 CEO(왼쪽 첫번째)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시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1 미쉐린 우수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제조 시 혼입하는 필수 원자재인 석유수지를 미쉐린에 공급하고 있다. 석유수지는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는 기능을 하고, 고무를 비롯한 다른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혼화성(混和性)을 높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품질 측면에서 어떠한 결함도 없었을 뿐 아니라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좋은 제품을 제때 공급하는 믿을만한 공급사’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양사 간 파트너십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부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공급망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쉐린과 꾸준히 친환경(bio-based) 소재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타이어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를 통해 친환경성을 가늠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비한 협력을 해왔으며 현재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에도 공동 대응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에 신속히 대응한 점도 미쉐린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초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새로운 물류 거점을 두고 유럽지역 직배송을 지원해 지난 3월 수에즈 운하 폐쇄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공급망을 정상 가동하며 적기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물류난을 겪을 때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급망을 정상 가동하면서 미쉐린 현지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했다.

미쉐린은 2011년을 시작으로 격년마다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혁신성, 사회적 책임 등을 따져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업계에선 미쉐린 우수공급업체 수상 이력이 해당 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인증받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난 22일 프랑스 미쉐린 본사 주관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각 지역 본부에서 동시에 기념패를 전달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플로랑 메네고 CEO는 “대한민국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혁신성, 지속가능성, 품질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품질문제 제로(zero)의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석유수지 사업을 총괄하는 박태준 본부장은 "미쉐린 우수공급업체로 석유수지 공급사가 선정된 것도,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처음"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