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근 9개월간 검경 등 권력기관 퇴직자 집중 채용"

박정양 기자 입력 2021. 9.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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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최근 9개월간 권력기관 퇴직자를 집중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9개월간 검·경 등 소위 '힘있는' 기관 출신 퇴직자를 집중적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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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직자 출신 재취업 단건도 없는데 '이례적'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카카오가 최근 9개월간 권력기관 퇴직자를 집중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전례가 없다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9개월간 검·경 등 소위 '힘있는' 기관 출신 퇴직자를 집중적으로 영입했다.

㈜카카오의 경우 2020년 12월 경찰청 소속 6급 퇴직자를 채용했고 올 7월에는 검찰청 소속 검사 경력자를 고용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올 8월 금융감독권 출신 3급 직원을, ㈜카카오스페이스는 2020년 12월 청와대 경호처 출신 4급 인사를 각각 채용했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5년간 공직자 출신 재취업이 단 한건도 없었으나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찰, 검사, 검사, 금감원, 청와대 인사 등을 콕 찍어 채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공직자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임의취업을 하는 바람에 과태료가 부과됐다. 문어발 확장, 독과점 비판, 가족채용 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김 의원은 "최근 카카오T 독점 문제와 같이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카카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정부는 플랫폼 시장 조차 명확히 규정하지 못할 정도로 뒤처지고 있다. 전관의 영입이 이어지는 것에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으니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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