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직원 뽑기 어렵다..기업 10곳 중 5곳 "면접 힘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지원자 평가 시 가장 중요한 채용 단계 중 하나인 '면접'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4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면접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7%)가 '면접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지원자 평가 시 가장 중요한 채용 단계 중 하나인 '면접'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4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면접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7%)가 '면접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마스크 착용으로 표정, 말투 등을 제대로 볼 수 없어 평가 어려움(67%,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대면 면접 진행 시 감염 우려 부담(34.6%)', '인력 및 규모가 작아 비대면 면접 도입 어려움(31.9%)', '일정 연기 등 스케줄 변동 빈번(30.3%)', '비대면 면접 노하우 부족(21.1%)', '사내 비대면 면접 시스템 이해도 및 적응 교육(11.4%)' 등이 있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4곳(37.3%)은 '비대면 면접'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과 대면 적절하게 활용(30.4%)'하는 비중이 높았고 '비대면으로 모두 전환'은 6.8%였다.
아직 '대면 면접으로 진행한다'는 기업(62.7%)도 많았다. 이는 '비대면이 대면 평가보다 효율이 떨어져서(61.6%, 복수응답)'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어 '경영진이 비대면 면접을 원하지 않아서(32.3%)', '비대면 면접 솔루션 도입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8.8%)'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전체 응답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로 채용 및 인력 관리 측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불확실성이었다. 감염 확산세를 예측할 수 없어 '지원자 모집단계(30.2%)'를 가장 난항으로 꼽았다. 이어 '거리두기로 인한 지원자 부족(27.9%)', '면접(15.5%)', '신입교육(11.2%)', '신규 채용 TO 확정(6.6%)'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인사담당자들도 면접을 어려워했다. 91.6%가 '면접 시 인재 선별 및 평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면접 시 가장 어려운 것으로 꼽은 것은 '역량평가 기준 모호(59.3%, 복수응답)'였다. 이 외에도 '지원자 거짓말 판단(33.5%)', '객관성 유지(29.1%)', '구조화된 프로세스 및 질문 설정(21.3%)' 등을 어려운 점으로 답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러한 객관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한 채용 솔루션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사람인에서도 AI가 공고조건과 지원자 이력서를 매칭해 직무 적합성을 평가해주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인 10명 중 8명 '니트족' 경험…"취업문 뚫기 힘들어"
- 암울한 청년…10명 중 7명 "원하는 직장에 취업 못해"
- "자소서도 과외 없이 안돼"…코로나에 막힌 취업문, '사교육' 의존도 ↑
- [주말엔 건강] 당뇨가 실명까지 부른다…소리없는 시력 도둑 `당뇨망막병증' 주의
- 지인 담배사러 나가자…지인 아내 강제추행한 60대
- 비트코인 반감기…'중동 변수' 뚫고 가격 상승할까
- 맥주와 청정 제주음식의 향연, ‘식품대전 with 한중일 맥주축제’ 개막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현장의 교육현안, 올해도 잘 챙기겠습니다”
- 하남시,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과속 오토바이 꼼짝마”
-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 지자체와 지역교육 협력 강화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