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같던 선방쇼'..램스데일, '아스널 No.1 골키퍼' 자격 제대로 증명

신동훈 기자 2021. 9.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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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램스데일(23,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왜 자신을 선발로 중용하는지 증명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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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론 램스데일(23,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왜 자신을 선발로 중용하는지 증명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3연승을 달리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토트넘 우측면을 집중 공략한 게 아스널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아스널은 좌측 풀백 키어런 티어니를 높게 전진시켜 측면 공격을 펼쳤다. 에밀 스미스 로우, 마르틴 외데가르드 모두 좌측에 모여 빌드업을 펼쳤는데 토트넘 우측 수비가 제대로 커버가 되지 않으며 아스널 선수들은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좌측을 두들긴 아스널은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 패스를 스미스 로우가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피에르 에미릭 오바메양, 전반 34분 사카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토트넘은 대응조차 못하며 이렇다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올시즌 아스널이 치른 최고의 전반전이었다.

후반은 흐름이 달랐다. 토트넘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는데 이는 경기 주도권을 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중원 싸움에서 아스널이 밀렸고 에메르송,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 측면 공격이 살아나 아스널이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반과 달리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아스널 골문을 위협했다.

램스데일이 든든하게 최후방을 지키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15분 케인의 결정적인 슈팅을 깔끔한 펀칭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컨드볼을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걷어내자 파이팅 넘치는 하이파이브를 시전하기도 했다. 잘 막던 램스데일은 후반 33분 손흥민에게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의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공을 끝까지 주시해 쳐낸 게 인상적이었다.

훌륭한 활약을 펼친 램스데일에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90min'은 "램스데일이 엄청난 세이브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램스데일은 아스널 팬들과 잘 교감했다. 선방을 할 때마다 마치 골을 넣은 것처럼 포효했다. 케인 등 토트넘 공격수들의 유효슈팅을 차례로 막아냈다. 아스널 팬들은 램스데일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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