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수로 '인생 2막'..홍보통 배재대 이재복·중부대 김광호씨

유순상 2021. 9. 27.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권에서 교직원으로 30여 년간 근무한 두 사람이 동시에 몽골 교수로 임용돼 인생 2막을 열었다.

27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재복 교수(배재대 비서실장·총무처장 역임)와 김광호 교수(중부대 홍보과장·종합행정실장 역임)가 이달부터 몽골 후레정보통신대(HUICT)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두 교수는 대학 홍보, 행정 최고책임자, 퇴직까지 꼭 닮은 삶을 살아왔다.

이 교수는 "몽골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한국어를 가르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대학홍보, 행정 최고책임자, 퇴직까지 닮은 꼴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이재복 교수(왼쪽)과 김광호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대전권에서 교직원으로 30여 년간 근무한 두 사람이 동시에 몽골 교수로 임용돼 인생 2막을 열었다.

27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재복 교수(배재대 비서실장·총무처장 역임)와 김광호 교수(중부대 홍보과장·종합행정실장 역임)가 이달부터 몽골 후레정보통신대(HUICT)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나란히 한국대학홍보협의회 회장과 임원을 맡는 등 홍보통이다.

9월 초 몽골로 출국하기 전부터 몽골 현지 학생들과 온라인 강의로 인사를 나눴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시점이지만 학생들의 향학열을 높이 사 강의에 매진하고 있다.

국문학 박사인 이 교수는 한국어과 교수, 기획처장, 세종학당장이란 보직도 함께 맡았다. 그는 단국대·세종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충남한시연구회장을 지냈다.

김 교수는 중부대에서 회계학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조직을 꾸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행정론, 경영학 등 전반을 강의한다.

두 교수는 대학 홍보, 행정 최고책임자, 퇴직까지 꼭 닮은 삶을 살아왔다.

이 교수는 “몽골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한국어를 가르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자리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