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일부 임직원 외부강연 과다..5년간 8805만원 벌기도"

김정현 기자 2021. 9.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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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일부 임직원이 외부 강연만으로 8805만원을 벌어들여 외부강의 출타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KISTEP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최근 5년간 임직원 외부강의 현황'에 따르면 가장 외부강의를 많이 나간 KISTEP 직원은 299회 출타해 8805만원을 강의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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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예규는 연 36회 규정했는데..5년간 299회 출타
정필모 의원 "KISTEP 임직원,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일부 임직원이 외부 강연만으로 8805만원을 벌어들여 외부강의 출타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News1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일부 임직원이 외부 강연만으로 8805만원을 벌어들여 외부강의 출타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KISTEP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최근 5년간 임직원 외부강의 현황'에 따르면 가장 외부강의를 많이 나간 KISTEP 직원은 299회 출타해 8805만원을 강의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가권익위원회 예규는 각 공직유관단체가 월 3회, 연 36회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부 강의 횟수 상한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권익위 표준안의 권고 대상 공직유관단체인 KISTEP의 경우, 최근 5년간 49명의 직원들이 연 36회 이상 외부강의를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 사이 Δ외부강의 후 미신고(17건) Δ외부강의 후 지연 신고(57건) Δ출장신청 규정 위반(25건) 등 외부강의를 하고도 규정을 위반한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2021.9.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정필모 의원은 "현원의 절반 이상이 박사급, 30% 이상이 석사급으로 구성된 KISTEP의 일부 직원들이 과도하게 외부강의를 다니고 있다"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조사·분석·평가 및 예산배분과 조정을 지원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는 국가 R&D 예산 기관인 KISTEP 임직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ISTEP은 외부강의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7월15일 임직원행동강령에 외부강의 횟수 제한 조항을 신설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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