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 65% 헬멧 대여.. 사고율 80% 감소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률이 높아지고 사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헬멧 케이스가 장착된 공유 전동킥보드 /사진제공=하이킥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률이 높아지고 사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하이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하이킥 킥보드 대여자 중 약 65% 이용자가 헬멧을 대여해 착용했다. 도로교통법 개정 전과 사고율의 비교 시 사고율은 80% 이상으로 급감했으며 안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난 후 하이킥의 매출은 오히려 약 70% 증가했다.

하이킥 측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이용자의 의식 수준 및 문화가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진·방수·UV소독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탑재해 오염을 막음으로써 이용자 편의를 높인 게 핵심이다.

안전모는 단순히 걸어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킥보드와 연동 제어하는 스마트 헬멧 방식이 적용됐다.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생관리 및 차도, 인도로 굴러가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방지, 분실 예방 등 시스템을 통해 운영 중 전체 분실률은 0.002%로 집계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하이킥 측은 “전동킥보드의 안전 문화 및 의식 개선을 위해서는 공유 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해야 하며 면허 인증 등 안전에 관련한 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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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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