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2424건, 548억 피해예방.."택시·택배기사 신고 큰 도움"

박승주 기자 2021. 9.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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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과 경찰이 협업해 올 한 해 2000건이 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일까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메신저피싱(문자사기)과 같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건은 총 2424건, 액수로는 548억5000만원이다.

경찰은 "최근 대면편취 수법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범죄의심자에 대한 금융기관 종사자, 택시·택배기사, 경비원의 신고가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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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경찰 협업
© News1 DB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금융기관과 경찰이 협업해 올 한 해 2000건이 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일까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메신저피싱(문자사기)과 같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건은 총 2424건, 액수로는 548억5000만원이다.

경기도(572건·140억9000만원)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예방됐고, 경북 232건(59억3000만원), 충남 229건(52억2000만원), 인천 204건(44억8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고객이 많은 양의 현금을 뽑으면 112신고를 하도록 금융기관과 협업했고, 형사·지역경찰·112상황실 등 경찰 기능 간 협업으로도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범행에 관련된 148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2개월간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 자수 및 신고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75명이 자수했고, 64명이 신고로 검거됐다. 추가로 검거된 9명 등 총 148명이 붙잡혔으며 이 중 1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대면편취 수법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범죄의심자에 대한 금융기관 종사자, 택시·택배기사, 경비원의 신고가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별 금융기관 협의체, 택시조합, 택배회사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늘려나가고, 선택과 집중하는 맞춤형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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