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황금들녘' 조명하는 북한..'가을걷이' 박차로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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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식량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가을철 추수의 중요성을 연일 상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뜨거운 열정을 다 바쳐 올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황금가을을 충성과 애국의 가을로 빛내이며 쌀로써 당과 혁명을 결사보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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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인민의 '식량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가을철 추수의 중요성을 연일 상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뜨거운 열정을 다 바쳐 올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황금가을을 충성과 애국의 가을로 빛내이며 쌀로써 당과 혁명을 결사보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신문은 "오늘 전대미문의 혹독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 당 대회가 펼친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줄기차게 내달려야 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쌀은 더없이 귀중한 밑천"이라며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식량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어야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고 인민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에게 제 손으로 거두어들인 쌀만 넉넉하면 그 어떤 격난 속에서도 끄떡없이 내적동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전진의 시대, 역동의 시대를 보란듯이 열어나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속 경제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여파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내부적인 식량난을 밝히기도 했다.
신문은 "주타격전방에 승전고 높이 울려야 할 그 시각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오늘의 하루 하루에 올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라고 독려했다.
또 별도의 기사로 '날짜를 따져가며 수확적기를 바로 정하는 것' 등 과학적인 농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지난 시기 일부 단위들에서는 예상수확고보다 실수확고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였다"면서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중요하게는 가을걷이 적기를 포전별, 품종별로 따져가며 과학적으로 정하지 않고 일한 데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을걷이를 빨리 끝내겠다는 욕망만 앞세우면서 포전별 수확 시기를 지키지 않고 사업을 전개한다면 알곡소출 감소라는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한 가을걷이 적기 선정은 농사 결속을 잘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의 하나"라고 상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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