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정든 구장과 67년 만에 작별.. 승리로 '아름다운 이별'

김유미 기자 2021. 9. 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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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가 1954년부터 사용한 홈구장 드라이잠 슈타디온(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을 떠난다.

프라이부르크는 27일 0시 30분(한국 시각) 드라이잠 슈타디온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드라이잠 슈타디온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기에, 프라이부르크의 홈팬들과 선수단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드라이잠 슈타디온 시대를 마무리한 프라이부르크는 이제 SC-슈타디온(유로파-파크 슈타디온)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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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라이부르크가 1954년부터 사용한 홈구장 드라이잠 슈타디온(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을 떠난다. 1953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앞으로 3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라이부르크 2군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프라이부르크는 27일 0시 30분(한국 시각) 드라이잠 슈타디온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정든 안방과 이별을 앞둔 프라이부르크는 이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루카스 쿠블러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5분 루카스 횔러, 전반 33분 빈첸초 그리포가 연속 득점해 승리를 선사했다.

이 경기 승리로 3승 3무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개막 후 여섯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게 됐다. 순위는 5위이며, 6라운드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1위 바이에른 뮌헨(5승 1무)과 프라이부르크가 유이하다.

드라이잠 슈타디온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기에, 프라이부르크의 홈팬들과 선수단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선수시절부터 프라이부르크에 몸담았고, 1995년부터 프라이부르크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 팀을 이끌고 있다.

독일 <키커>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경기 후 슈트라이히 감독은 팬들이 있는 북쪽 스탠드로 올라가 메가폰을 들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약 25년이다. 긴 시간이었다. 정말 할 말이 많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이미 승리를 축하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감상을 밝혔다. 그리고는 그는 팬들에게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캡틴 크리스티안 귄터 역시 특별한 작별에 기뻐했다. 귄터는 "부담감을 에너지로 바꿨다. 우리는 전반전부터 폭죽을 터트렸다.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드라이잠 슈타디온 시대를 마무리한 프라이부르크는 이제 SC-슈타디온(유로파-파크 슈타디온)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개장은 현지 시간으로 10월 7일로 계획됐으며, 16일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로 개장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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